아침에 눈을 뜨면 일어나기가 두려워 이젠 넌 내 곁에 없으니까 잠에 들려 누우면 또 뒤척이다 눈을 떠 오늘도 난 이렇게 살아 모든 게 다 무력해 내 눈물이 다 마를 때 그땐 정말 널 잊을게 이젠 너 없이 밥을 먹고 또 너 없이 길을 걷고 또 너 없는 밤을 견뎌야겠지 날 바라보던 그 눈빛도 날 안아 주던 너의 품도 꿈에서만 볼 수 있는 거지 ♪ 어젠 노랠 듣고 여기저기 걸어 보고 멍하니 눈을 감아 보기도 했어 만일 또 네 생각이 나 주저앉아 버릴까 봐 하루 종일 발버둥 친 거야 모든 게 다 무력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 그때 마지막으로 널 부를게 같이 기뻐해 주고 또 같이 슬퍼해 주던 너는 이제 여기 없는 거지 혼자가 돼 버린 거지 나 이젠 너를 잊고서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살아가는 거지 이젠 너 없이 밥을 먹고 또 너 없이 길을 걷고 또 너 없는 밤을 견뎌야겠지 내 곁에 있어 주었던 사랑을 속삭여 주던 널 잊어야지 독립하는 거다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