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는 기나긴 모험을 시작할 시간 준비했던 짐을 메고 현관문을 열 시간 정이 들었던 집을 등지고서 익숙한 이 동네를 벗어나서 내 발 앞에 그려진 출발선 이젠 딛고 나아갈 그때가 된 거야 앞으로 총 몇 번의 몇 번의 희망과 그리고 또 몇 번의 몇 번의 절망과 차가운 웃음 혹은 기쁨의 눈물을 맛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행운을 빌어 줘 내 앞길에 행복을 빌어 줘 계절이 흘러 되돌아오면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테니, 기대해 줘 나갈까 말까 수도 없이 망설였지만 일 도 도움 안 되는 고민 따윈 이젠 그만 사랑하는 내 모든 사람들의 기대와 응원을 등에 업고서 내 발 앞에 그려진 출발선 이젠 딛고 나아갈 그때가 온 거야 앞으로 총 몇 번의 몇 번의 희망과 그리고 또 몇 번의 몇 번의 절망과 차가운 웃음 혹은 기쁨의 눈물을 맛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행운을 빌어 줘 내 앞길에 행복을 빌어 줘 계절이 흘러 되돌아오면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테니, 기대해 회색 겨울, 분홍빛 봄 파란 여름, 노란 가을 사계절이 돌고 돌면 웃으며 네 앞에 서 있을게 앞으로 총 몇 번의 몇 번의 희망과 그리고 또 몇 번의 몇 번의 절망과 차가운 웃음 혹은 기쁨의 눈물을 맛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행운을 빌어 줘 내 앞길에 행복을 빌어 줘 계절이 흘러 되돌아오면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테니, 기대해 줘 ♪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