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을까 수 많은 기억들로 가득 채워진 발자국 시간은 멈춤 없이 흘러가고 두 발은 목표 없이 걸어가네 미래를 위해서 많은 것을 버려야 했지 아무 것도 가질 수가 없었어 난 그저 바라만 보며 기억의 필름에 눈으로 사진을 찍어둬야만 했지 결국 나는 나를 잃어버리고 아무도 없는 곳을 향해 걸어가네 미래를 위해서 많은 것을 버려야 했지 아무 것도 가질 수가 없었어 남겨진 기억은 허탈한 감성 한 켠에 잘려진 필름으로 조각조각 남아있어 모든 게 꺼져가는 불꽃처럼 사그라지지 우리가 함께 했었던 소중한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