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토요일 아침 창틈 사이 햇빛 깨기 싫은지 몸이 두 배는 무겁겠지 주말인지 모른 채 시간은 여덟 시 허겁지겁해 준비 다 마치고 날 때쯤 알겠지 고단했던 매일 피곤한 나날이 반복되는데 언제쯤 그칠지 알 수 없을 테지만 오늘은 놔도 돼 편히 더 자도 돼 널 붙잡는 게 하나도 없으니 좀 느린 하루를 시작해 포근히 널 안아줄게 곤히 잠에 든 그 사이 눈이 부셔도 깨지 않게 조금 더 자도 돼 기분 좋은 소음과 한산한 도롯가 향긋한 모닝 커피와 작은 빵 한 조각 고단했던 매일 피곤한 나날이 반복되는데 언제쯤 그칠지 알 수 없을 테지만 오늘은 놔도 돼 편히 더 자도 돼 널 붙잡는 게 하나도 없으니 넌 그저 좋은 꿈만 꾸면 돼 포근히 널 안아줄게 곤히 잠에 든 그 사이 눈이 부셔도 깨지 않게 조금 더 자도 돼 포근히 널 안아줄게 (내 품에 들어올래?) 곤히 잠에 든 그 사이 (커튼도 다시 쳐둘게) 눈이 부셔도 깨지 않게 조금 더 자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