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우쭐대며 내게 말을 했지 이미 정답을 다 알고 있다고 말 잘 듣고 너만 잘 따라오면 내게도 준다 했지 너의 컨닝 페이퍼 나도 때론 궁금했어 정답이 뭔지 어딘가엔 쉽게 가는 길이 있진 않을까 고맙지만 친구야 난 사양할게 너와 난 시험문제가 달라 난 내 오답지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창문 밖으로 날려 날 시험하지 마요 가는 방향이 달라요 난 그냥 걸어가도 돼요 그런 눈으로 보지 마요 이젠 비에 젖는 것도 익숙해 Yes, I know it's rainy day But sun shine on me, feel sunshine on me I'm walking in the rain like that again But sunshine on me, feel sunshine on me 한땐 너의 세상을 동경했어 너의 뒤꿈치만 보고 걸어가다 보니 난 나의 느린 걸음을 원망했어 어느새 저만치 멀어진 너와 나의 거리 이미 달라져버린 시차와 온도차 그땐 간절했지 나도 컨닝 페이퍼 이제 나는 다른 풍경을 봐 여긴 해와 달이 거기와는 달라 넌 여름 겨울이라 말하지만 내겐 봄여름 가을 겨울이야 먹다가 버린 피자의 조각도 마지막 한 조각의 퍼즐이 돼 차마 부끄러워 찢어버렸던 내 지난 일기가 이젠 노래 가사가 돼 세상이 내게 준 답안지 위에 난 음표를 그리네 정답이 아니란 걸 알고 있어 그래서 넌 몇 점을 줄 건데 오늘 날씨는 맑음이라던데 한바탕 신나게 또 비가 내리네 미처 준비 못 했지 또 우산을 이왕 젖어버린 거 뭐 어때 Yes, I know it's rainy day But sun shine on me, feel sunshine on me I'm walking in the rain like that again But sunshine on me, feel sunshine on me Yes, I know it's rainy day But sun shine on me, feel sunshine on me I'm walking in the rain like that again But sunshine on me, feel sunshine on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