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뒤로 감아서 보자고, times tickin' 수업 시간에 몰래 그린 만화가 내 취미 쉬는 시간이면 애들이 다 그걸 돌려봤지 그때부터 내 눈동자 안에 뭔가가 불 탔지 Let it burn, let it burn, let it burn, yeah 공 차는 거보다 이게 더 훨씬 재밌어서 난 다음편을 구상 하느라 잠도 못잤어 존나 지루한 영어 선생님의 수업 시간도 그때 어떤한 멍청한 새끼가 내 만화를 보다 그 선생한테 걸렸고 내 만화는 전부 교탁에 올라갔어 "이거 그린 새끼 당장 나와" 내 머리 위 찢긴 종이들이 날아다녀 팔락 그때 집가서 울던 내게 말해주고 싶어 넌 그 재능으로 대학도 가고 잘 살고있어 그 선생덕에 너는 지금 이 가사도 썼지 그 어떤 눈물을 모아도 절대 끌 수 없지 나의 불 Yeah, yeah, yeah 끌 수 없어 나의 불 Yeah, yeah, yeah 끌 수 없어 나의 불 Yeah 끌 수 없어 나의 불 Yeah (yeah, 엘비) 2007년 살던 집, 인천에 세명 하이츠 201호 고요한 곳이지만 시끄런 night 아빠를 잠 못들게 한 좆같은 층간소음 밖에선 삥 듣기는 소리, 여긴 문학동 꿈 없이 살던 그 시절 어느 새벽 무렵 어김없이 위에서 들리는 소음이 두려워 매일 출근하는 아빠를 5시간 일찍 깨우고 소리낸 적 없단 거짓말쟁이 윗집 몇년동안 잠 못 자, 우린 대화를 권해 허나 돌아왔던 건 사과 아닌 폭력이었네 그때 밀침 당한 엄만 계단밑으로 굴러 허나 엄마가 택한건 법적 대응 대신 용서 그때 아무것도 못한 내게 말해주고 싶어 "넌 꿈을 가져야만 해, 그래야 니 가족 다 지켜" 엄마의 용서가 내 꿈의 불이 돼 내 꿈으로 새로운 집 한 채를 구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