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헤어지고 나서 브로콜리 너마저 음악을 듣고 위로받았지 내 음악도 그렇기를 원해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네 스무 살의 겨울을 기억해 그때 나는 첫 이별에 몸과 마음이 무너졌네 매일마다 술에 떡 돼 의미 없는 삶을 이제 끝내기를 원해 근데 죽기 전에 생각이 하나 스쳤네 고등학생 때 듣던 내 재생목록의 맨 첫째 줄에 있었던 브로콜리 너마저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는 듣고 죽길 원했어 아무도 없는 방에서 그 음악을 들었지 방해될 이웃도 없어 소릴 크게 틀었지 차가운 방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지 고등학생 때 듣던 것과 다른 것을 느꼈기에 이제 죽고 나면 이런 걸 못 느끼잖아 너도 어딘가에서 울고 있다면 울지 말아 내 음악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되고 싶어 죽음까지 막는 음악가가 난 헤어지고 나서 브로콜리 너마저 음악을 듣고 위로받았지 yeah, yeah 위로가 없었다면 브로콜리 너마저 신곡들은 아마 못 들었겠지 yeah, yeah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야 브콜너 신곡 못 들을 바엔 살래 나랑 같은 누군가가 내가 쓴 가사에 공감해 준다면 난 이미 성공한 예술가네 브로콜리 너마저의 음악을 들으면 떠올라 학원에서 처음 이걸 들었을 때 맡았던 물감 냄새까지도 다 그때와 지금의 나는 좀 달라져 있지 덜 순수한 것들을 쫓다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질 때면 브콜너 음악에 도착해 영혼 없는 힘내 라는 말이 더 힘든 걸 알아 또 고작 그거 가지고 그렇게까지 힘들어하냐고 누군가가 내게 말한다면 난 귀를 막고 브로콜리 너마저 음악을 들을래 누군가에게 내 음악도 이랬음 좋겠네 내 음악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되고 싶어 너와 나일 먹는 음악가 난 헤어지고 나서 브로콜리 너마저 음악을 듣고 위로받았지 yeah, yeah 위로가 없었다면 브로콜리 너마저 신곡들은 아마 못 들었겠지 yeah 난 헤어지고 나서 브로콜리 너마저 음악을 듣고 위로받았지 yeah, yeah 위로가 없었다면 브로콜리 너마저 신곡들은 아마 못 들었겠지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