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이란 것은 없어 지금 아픈 순간처럼 1초 전의 내가 1초 뒤에 내가 된 것처럼 우리 다 허락된 동안만 움직일 수 있는 존재 후회 속에 갇힐 시간조차도 아까울 테니 버려 영원이란 것은 없어 지금 아픈 순간처럼 1초 전의 내가 1초 뒤에 내가 된 것처럼 우리 다 허락된 동안만 움직일 수 있는 존재 후회 속에 갇힐 시간조차도 아까울 테니 버려 불이 밝은 홍대의 거리 앞 취하기 위해 즐비한 어린 마음들 있는 술집과 클럽들을 더 지나 한적한 곳에 본심을 버린 밤 설움이 내 머리맡 후련해는 거짓말 치고 싶지 않아 나는 더이상 시작점은 이제 보니 멀지만 아직 온 게 아냐 거의 다 여긴 아냐 거기가 집채만한 몇 시간 동안에 든 부정적인 생각들 밑에 깔려 나쁘고 위험할 충동들 벗 삼아 숨 가삐 달린 것이 내 4년 가도가 빠른 만큼 쉽게 다쳤지만 누가 이게 내 실패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저 내가 우려된 건 육신이 피폐한 것 난 날 위해 달렸어 그래 여전히 나의 코는 석 자 만족은 먼 산 삶은 금속의 찬 감촉을 선사해 마음속은 전장 안 보는 천장 인정을 못 받을까 두려워 지금도 허나 그 기우 역시 나의 일부고 현재 현실은 곧 내가 있는 곳 즉 내가 뭔 생각을 하든지 이 모든 게 주어진 시간을 따르니 실패보단 실패를 자각할 시간이 아까워 못 거스르는 강물 위 어차피 쓸려 흘러가는 물결이면 헤엄쳐 과거가 감히 아직 안 온 미래를 꾀어서 또 불안이란 괴언 속 근데 '만약'이라는 단어는 역사 위에 없어 너보다 앞서있는 너는 없어 당장 옆 사람의 방향도 달라 전혀 그의 시계가 너와 함께 뛸 거라 생각하지 마 너의 삶에서 볼 건 온전히 네 도전이야 영원이란 것은 없어 지금 아픈 순간처럼 1초 전의 내가 1초 뒤에 내가 된 것처럼 우리 다 허락된 동안만 움직일 수 있는 존재 후회 속에 갇힐 시간조차도 아까울 테니 버려 도대체 뭐가 문제야 이미 늦은 것 마냥 늦었으면 더 늦지 나중에 가 너도 스스로를 쳐다봐 과거는 배움터지만 이 앞에다 세운 벽인 양 두지 말아 우린 언젠가 죽으니까 일단은 달리는 게 운명이야 사실 같은 말을 반복할 수도 내 20대 후반쯤에도 이사란 가사를 쓴 초반을 넘어서 중반인데 그대로 또 변화란 것에 다시금 경계하고 두려운 게 익숙해져 어쩌면 아무리 아파도 내가 편하니 과거의 모습에서 내게 남은 마지막 모습이라 믿지만 뭐가 마지막 모습인지 알지 실은 실패가 두려워 실은 겁먹은 것 싫어하게 되어 앞에 뭐가 기다리던 왜냐 미래는 지표가 없어 항시 막연한 곳이야 이 육안엔 조급함에 속지 마 잊지 마 못 벗어나 여기 벗어나지 못 한다면 시도해 지금 쥐고 그리고 있던 그림이 뭐였든지 이걸 듣는 당신들의 시간이 어느 점일 지언정 선은 스스로가 긋지 그렇게 돼 있어 현실에 깨 있어도 나처럼 택해서 꿈을 꿀지 미래는 현재가 만드는 거야 과거가 지금 현재를 만들은 듯이 너보다 앞서있는 너는 없어 당장 옆 사람의 방향도 달라 전혀 그의 시계가 너와 함께 뛸 거라 생각하지 마 너의 삶에서 볼 건 온전히 네 도전이야 영원이란 것은 없어 지금 아픈 순간처럼 1초 전의 내가 1초 뒤에 내가 된 것처럼 우리 다 허락된 동안만 움직일 수 있는 존재 후회 속에 갇힐 시간조차도 아까울 테니 버려 영원이란 것은 없어 지금 아픈 순간 처럼 1초 전의 내가 1초 뒤에 내가 된 것 처럼 우리 다 허락 된 동안만 움직일 수 있는 존재 후회 속에 갇힐 시간조차도 아까울테니 버려 뭐가 두려워 뭐가 널 두렵게 나무가지 위에 지어진 둥지 옆에는 하늘 날던 태극기가 자전거를 끌면서 내일을 걱정하며 울던 내게 너는 언제나 앞으로 나아갔었다는 걸 기억해 시간을 한가득 안고서 황금과 바꿀 수 없는 집을 지어 용기를 갖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