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각기 다른 공간 또 각기 다른 열망 저 높이 신들 땅에 닿고픈 우리 본성과 내가 기다린 모험과 갈등을 꺼뜨릴 무언가 그것들이 섞여 설렘에 떨리는 이야기의 첫장 그 첫 문장에 내 발자국 잉크대신 기록해 왔지 여기까지 매순간의 기념 배지 반바지 차림의 소년이 박차고 나왔던 건 작은 마을과 작은 집만은 아니었던 거지 태초로부터 비로소 한보를 딛어 지겹던 것들은 뒤로 필연적 변화의 시도 숨막히는 자유 그 위로 내팽개친 지도 꿈틀대며 끓는 그 호기심에 내 심장을 담금질 둬 그 시간만큼 늘어난 소중한 기억과 벗들 적과 멍들 그러나 멈추는 일은 없을 더 큰 세상을 향해 나 더 도약할 때 저 물 한모금 조차 없이 꿈 한토막을 뱉지 나 꿈 한토막을 뱉고 내 폐로 꽉 채운 숨 이건 어떤 마법사의 연금술보다 빛을 내는 마법 모두 당연시 하던 일들일 뿐 그 안에 깃든 빛을 꼭 어루만지는 기쁨 날아다니는 기분 공중을 날아가듯 나 두팔을 벌려 파도를 타고 바다를 건너 나 도착할 낙원 앞길을 막는 단단한 바위를 깨고 그 투사의 길에 두 발을 딛지 그래 예정대로 길 위로 놓인 시련은 전부 내 피가 되고 핏줄을 따라 흘러 만드는 계곡 끓던 그 호기심은 결국 나의 생명이 돼서 계실 내려 신들을 대신해서 날 이끄는 궤도 충돌하는 세상 탄생한 새로운 별 내 이야기 본 뜬 노랫가락 담겨진 곡 여정의 정점에 서서 세상을 내다 본 곳에 시선이 머물렀지 바로 나의 집과 태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