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불씨로 태어났고 엄마의 불로 난 태워졌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갔고, 난 말없이 데워졌어 불붙는 순간에 끝이 무서웠고 누군 나한테 말해 누가 나한테 말해 불붙는 순간에 타기 시작한 거래 불붙는 순간에 사라지는 거래 Oh, no 어떻게 보면 사랑은 담배와 닮았군 내 사랑도 돛대 같지만 중독은 다 해보기 전에 말하지, 넌 말라지만 속이 타들어 가는 건 다 사랑을 피우는 순간 증오도 시작하지 다른 사람도 아프다는 걸로 위안 삼지 이제 네가 태운 담배는 죄다 말랐지만 다시 태워지고 싶다 하지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I need, I need a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a white lighter Oh, no,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I need, I need a I need a white lighter 뜨거운 불 위 손 얹는 상상하지 사는 실감이 조금이라도 날까 하고 식히는 게 아닌 식은 나를 탓하지 없어, 이제 네 '화제' 거리에 관심 같은 건 몸은 뜨겁지마는 주위에 찬기가 돌던 마음은 열병에 있나 내 과열된 기계에 손을 얹듯 얹어, 내 이마 온도를 재줄 손이 없어, 자주 데이나 봐 결국 사람의 손을 빌리는 성냥인가 마찰이 싫어 불을 피하는 건 겁 아닐까 중독 같은 관계는 부담이 뻔하니까 애초에 내가 태우지 않았던 건 아닌가 다 모르겠어, 케이크 위에 불을 끌 때 빌었던 것과 욕실 앞에서까지 의자를 밀어서 너와 틈으로 주고받던 대화 또 내 엄마의 우연히 커진 배와 나란 놈이 태어나 켜진 내가 차가움을 알아, 엄마의 꺼진 배같이 날 선택하지 않아도 따듯한 건 엄마 하나인가 근데 사랑인가, 사랑하게 만들어졌나 불로 태어났고, 난, 돛대로 태워졌어 사람들 입에 오갔고 말없이 데워졌어 불붙는 순간에 꺼지길 무서워하고 그래서 조급하고 난 두려워한 거야 결국 꺼지기 위해 난 켜진 걸까 아빠도 꺼지기 무서워 나로 번진 건가 나쁜 생각은 잘못 붙어버린 붙 같군 그래서 네가 빨리 털어 버린 거야? 사랑이 필요해, 사랑이 필요해 어떻게 보면 사랑은 담배와 비슷해 사랑을 피우는 순간 증오도 시작하지 다른 사람도 아프다는 걸 위안 삼지 난 태워질 걸 아는 듯 식어 버린 표정 의미를 놓아주는 척 의미를 놓치고서 근데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거는 아무것도 의미가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동안 약으로 다 잊었어 이걸로 순간을 태우는 것도 이제 다 지쳤어 I need, I need, I need a white lighter 나로 이어지게 한 걸 다 태우고 싶어 너에게 숲은 그늘 같은 추억이지만 나에게는 태우고 싶은 기억이니까 I need a white lighter ♪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a white lighter Oh, no,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I need, I need a I need a white 라디오엔 라디오 헤드, 마이클 타이슨 아빠의 담배와 연기에 욕이 같이 나오는 날이면 멍하니 봐, 어떻게 위안이 되는지 시간을 뺏는지 그때 보였던 담배 앞에 담배가 사람을 죽인다는 게 자랑하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