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머리가 짧아졌네 전에 머리도 참 잘 어울렸던 것 같은데 지금도 좋아 보여 내가 첨 반했던 그게 머리 때문은 아니란 건 너도 알잖아 밝은 모습이래서 난 좋아 이게 네 진짜란 걸 난 알아 우린 많은 걸 겪으며 서로의 진가를 알아봐, 아 하루 하루를 버틸 때 문득 생각이 나곤 해 참 좋았었지 따뜻했지만 다 좋을 때 모든 걸 주겠단 말, 내 모든 걸 걸겠단 말 그 한마디에 세상을 주곤 내 세상을 걸었지 어떻게 지냈냐는 말로, 참 보고 싶었다는 말로 이만큼 사랑을 했다는 추억 아직 기억하고 있네 지금도 생일이란 건 내게는 낯설고 마냥 반갑지도 않아 우리 보냈던 게 최고였다는 말야 마주 보면 내일이 없듯이 싸우기만 했는데 돌아서면 보고팠던 게 신기로울 뿐이야 하루 하루를 버틸 때 문득 생각이 나곤 해 참 좋았었지 따뜻했지만 다 좋을 때 모든 걸 주겠단 말, 내 모든 걸 걸겠단 말 그 한마디에 세상을 주곤 내 세상을 걸었지 어떻게 지냈냐는 말로, 참 보고 싶었다는 말로 이만큼 사랑을 했다는 사랑을 했다는 그 기억이 아프게 했던 적도 있었어, 그래, 그땐 그랬어 뒤엉킨 시간들이 쌓여가 더 나은 내가 되게 만들어 다 좋을 때 모든 걸 주겠단 말 (모든 걸), 내 모든 걸 걸겠단 말 (내 모든 걸 다) 그 한마디에 (그 한마디에 내 세상을 걸었지), 세상을 주곤 내 세상을 걸었지 어떻게 지냈냐는 말로 (다 걸었지), 참 보고 싶었다는 말로 이만큼 (이만큼) 사랑을 했다는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