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서 난 생각에 잠겨 창가에 다가가 하늘을 올려봐 텅 빈 밤하늘에 너와 내가 함께했던 그날 추억을 또 떠올리는 나 ♪ 눈이 부시던 한여름의 추억 그날 밤 생각에 잠을 망친 거야 소란스런 마음과 저 조용한 밤하늘이 너무 달라서 또 너를 찾나 봐 한강 불빛 수많은 사람들 그 속에서 너를 놓칠까 손을 꼭 잡았던 불꽃 전에 적막이 스칠 때 모두가 숨죽이고 기다리면 소리가 나고 불꽃이 번쩍 너와 내가 넋을 놨던 밤 소리가 나고 불꽃이 번쩍 네 어깨에 기대었던 밤 소리가 나고 불꽃이 번쩍 이제는 새하얀 연기 속에 희미해져 버린 여름 안에서 ♪ 조용한 밤에 멍하니 서서 그 소리를 들어보곤 해 어두운 밤에 멍하니 서서 그 불꽃을 그려보곤 해 기댈 곳 없는 너 없는 나는 환하게 빛나는 별들만이 위로해 주는 밤하늘 아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