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하늘 주위로 둘러싸인 메마른 공기 그 안에 갇혀진 흩어진 연기 백색의 소음 위태롭게 떨리는 작은 불씨 세상 밖에는 어둠이 있고 어둠 속에는 불빛이 있어 소란한 청자와 조용한 화자 나의 공간에 나는 없어 날 괴롭혀 가깝고도 먼 곳에서 오래된 습관처럼 끊기 어려운 일부가 되어 사라진 외로움 무심한 참견과 시끄러운 방관 불타오르고 재가 되어 흩어진 날 괴롭혀 가깝고도 먼 곳에서 ♪ 참을 수 없는 통증과 수없이 많은 생각이 언젠간 내게 도움이 될 거라 믿으며 감을 수 없는 두 눈과 끝없이 들리는 목소리 언젠간 내게 큰 힘이 될 거라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