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번 파란 버스 맨 뒷자리에도 눈 내리는 삼청동 그 골목골목에도 건널목 길에도 편의점 앞에도 아직 니가 있어 홍대 앞에 맛있는 그 라면집에도 바람 부는 한강 길 그 노란 벤치에도 덕수궁 돌담길 명동거리에도 항상 니가 있어 별일 없니 너 어 어 잘 지내니 너 어 어 그냥 걷다 보니 생각나서 거기 너만 없더라 나만 혼자 있더라 I miss you, miss you 정말 몰랐었어 너 어 어 놀랐었어 너 어 어 이렇게 너 땜에 힘들 줄은 온통 너만 있더라 내 전부였더라 Miss you, miss you 정말 미안해 여전히 여전히 난 여기 있는데 어딨니 어딨니 난 울고 있는데 항상 바래다주던 우리 집 앞에도 둘이라서 좋다던 동네 놀이터에도 정동진 그 바다 그 파도 속에도 항상 니가 있어 (oh!) 별일 없니 너 어 어 잘 지내니 너 어 어 그냥 걷다 보니 생각나서 거기 너만 없더라 나만 혼자 있더라 I miss you, miss you 정말 몰랐었어 너 어 어 놀랐었어 너 어 어 이렇게 너 땜에 힘들 줄은 온통 너만 있더라 내 전부였더라 Miss you, miss you 정말 미안해 여전히 여전히 난 여기 있는데 어딨니 어딨니 난 울고 있는데 내가 참 아픈가 봐 눈이 고장 났나 봐 I can't see without you 괜찮겠지 어 어 어 나지겠지 어 어 어 그냥 정신없이 살다 보면 (보면) 다들 그런다더라 지낼만하다더라 But miss you, miss you (왜 이래) 정말 어떡하니 너 어 어 어떡하니 너 어 어 이러다가 널 못 잊고 살면 그땐 (어떻게) 어딜 가야 해 온통 다 너인데 Sorry, sorry 정말 미안해 ooh Oh no, woah Oh no, wo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