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잊을 수 없어 한 겨울보다 더 찬 이별을 준 널 발 끝마저 얼어버려서 날 떠난 곳에서 널 기다리는 걸 (사랑한다고 붙잡아 봐도) 나를 떠나던 어젯밤부터 (너와 기나긴 지난 시간이) 마치 되감긴 일들이 되버린 건지 baby 살고 싶어서 살고 싶어서 살고 싶어서 잊으려 했어 내 기억 속에 살지 못하게 숨 쉴 수 없게 너를 묻어도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있는 널) 하나도 미워 못 하고 고개 숙여 숨죽여 흐느껴 I just wanna be your man 기억해 내 방이 아니면 참 겁이 많아서 잠들지 못한 너 잠이 덜 깬 두 눈을 뜰 땐 인사보다 먼저 입맞춤했던 걸 (가지 말라고 막아서 봐도) 아무런 말도 하지도 않고 (내가 미운지 무슨 이윤지) 내게 한 마디 말없이 가야 했는지 baby 살고 싶어서 살고 싶어서 살고 싶어서 널 잊으려 했어 내 기억 속에 살지 못 하게 숨쉴 수 없게 너를 묻어도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있는 널) 하나도 미워 못 하고 (고개 숙여 숨 죽여 흐느껴) I just wanna be your man (너를 보내고) 네 사진들을 꺼내다 (내 손으로) 떨어진 편지 한 장 (나를 두고) 널 괴롭힌 하늘로 이제 가야 한다고 내게 미안하단 말도 건넬 시간 없다고 눈물이 나서 눈물이 나서 눈물이 나서 울고 말았어 너의 편지에 너의 이름에 고갤 묻은 채 울어버렸어 너 아니면 누구도 사랑 못 하는 나라는 남자이니까 이제 그만 널 따라 떠나가 네가 있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