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눈물이란 타인 앞에 보여서는 안 되는 것 놓을 수 없어 당겨져 버린 화살 같은 영화 속 그 한마디 오, 그림자 속으로 숨어버린 내 눈물이여 오늘도 저 달님은 날 바라보고 있구나 오직 저 달님과 나만이 나눈 사연 이내 저 달 빛을 따라 비틀거리는 내 마음 그럴 때면 저려오는 심장을 움켜쥐고 외쳐본다 "여자는 울지 않는다" 여자의 눈물이란 타인 앞에 숨어 있는 것 그대로 놓을 수 없어 피부에 새겨진 영화 속 그 한마디 오 까만 밤의 품 속으로 감춰버린 아픔이여 오늘도 어둠은 날 감싸 안고 있구나 오직 저 달님과 나만이 나눈 이 밤 이내 저 달 빛을 따라 흔들리는 내 눈동자 그럴 때면 저려오는 두 손을 꼭 붙잡고 외쳐본다 "여자는 울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