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을 혼자 걸으며 그대를 떠올리네요 잊고 지냈던 영롱한 추억들 날 보던 눈빛 덧없이 흘러만 왔던 우리의 시간일까요 너무 익숙해 무뎌져버린 그대 진한 향기를 이제 난 알겠어요 온 세상에 떨어진 빗물처럼 나도 몰래 눈물이 흐르네요 모진 말로 그댈 너무 아프게 했지요 바보라서 내가 그래요 ♪ 손 끝에 그대 온기는 아직도 남아있어요 점점 거칠고 투박해지는 그대 따뜻한 손을 다시 꼭 잡을게요 온 세상에 내리는 빗물처럼 하염없이 눈물이 떨어져요 모진 말을 해서 그대 너무 아팠지요 바보 같은 내가 미워요 내 곁에 있어요 이젠 내가 안을게요 영원히 그대를 ♪ 세월이 흘러도 여기 있을게요 이젠 웃어요 온 세상에 떨어진 빗물처럼 하염없이 눈물만 보이네요 모진 말을 해서 그대 너무 아팠지요 바보 같은 내가 미워요 ♪ 바보 같은 내가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