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꿈에 찾아오셨네 우리 님 나에게로 오시네 고운 입술 빨간 연지 바른 날 수줍었던 각시 족두리 나의 님과 백년해로 꿈을 꾸던 밤 미선나무 하얀 가지 품에 안고서 아 아 숨을 여미면 꿈속에 내 님 오시나 미리내 여울 건너 ♪ 느티나무 산을에돈 강물이 님과 나를 갈라놓던 밤 님의 손 놓쳐버린 서럽던 그 날 연하구곡 강물아 나 몸을 던지면 님께 데려다주오 4월에 우릴 가른 물결이여 님 목소리 연하구곡 메아리치면 나는 바위가 되어 우리 님 사모곡을 부르고 또 부르네 내 님 들을 수 있게 내 님 잊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