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부터 울음을 삼킨 분노 생명은 스스로를 되 낳으며 좌절과 절망을 반복하는 뱀 되풀이된다 모든 생에 대한 증오가 고통의 순환의 일부분일 뿐인 스스로에 대한 혐오가 셀 수 없이 뜨고 지는 해와 달 우리는 서로의 피를 마셔 갈증을 채워 빨갛게 물든 이 대지 위에도 언젠가 꽃은 피는가 삶이 죽음을 낳으며, 행복하게 눈을 감을 수 있는가 되풀이된다 모든 생에 대한 증오가 고통의 순환의 일부분일 뿐인 스스로에 대한 혐오가 되풀이된다 하지만 왜 난 그 아름다움에 눈물을 흘리는가 우릴 죽여 우릴 스스로에게서 구원할 수 있다면 우릴 죽여 나를 죽여 신을 죽이고 나를 구원할 수 있다면 매 순간 나 이 공동을 들여다볼 때마다 내 안에서부터 나를 따라 쳐다보는 어둠을 느껴 불안과 좌절, 절망을 심어 놓고 결핍된 만큼 더 목마르게 아, 나를 걷게 하는 희망이여 멈추지 않는 삶, 멈춰지지 않는 죽음 구역질이 나오는 슬픔 애증은 무한한 점을 이어 원을 그리고 되풀이된다 셀 수 없이 뜨고 지는 해와 달 우리는 서로의 피를 마셔 갈증을 채워 빨갛게 물든 이 대지 위에도 언젠가 꽃은 피는가 삶이 죽음을 낳으며, 행복하게 눈을 감을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