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한 새가 지저귄다 하찮게 행복이나 희망을 지껄이며 몰래 숨긴 모순 피가 엉겨 붙은 손목 역류하는 구정물과 감은 눈꺼풀이 뒤섞여 왜 나는 죽음의 한가운데 삶을 열망하는지 왜 삶은 손끝에 닿기 전에 사라지고 마는지 애증의 아우성에 파묻혀 사라진다 존재의 이유와 수없이 토해낸 통곡 모두 사멸하는 이곳은 바로 백골의 정원 Die welt die wir verdienen ♪ 내다 버린 진실이 부패한다 그 썩은 시체 위에 세운 정원에 이렇게 옅게 퍼져있는 냄새 쉬운 말로 두 동강이 난 선악 멸시하며 잠드는 너 너의 평안한 하루를 위해 절망이 만개한다 왼팔의 벌어진 피부 사이에 나와는 관계가 없는 고통 왼팔의 흐르는 피와 눈물은 오직 나만이 느끼는 고통 왼팔의 벌어진 피부 사이에 나와는 관계가 없는 고통 왼팔의 흐르는 피와 눈물은 오직 나만이 느끼는 고통 왜 나는 죽음의 한가운데 삶을 열망하는가 왜 삶은 손끝에 닿기 전에 사라지고 마는지 애증의 아우성에 파묻혀 사라진다 존재의 이유와 수없이 토해낸 통곡 모두 사멸하는 이곳은 바로 백골의 정원 수없이 반복되는 너의 절망 너는 무력해 더 이상 노력하지 마 이제 됐어 그러니까 그냥 죽어 우리에게 희망은 없어 그냥 죽어 네 존재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어 그러니까 그냥 죽어 왼팔의 벌어진 피부 사이에 나와는 관계가 없는 고통 왼팔의 흐르는 피와 눈물은 오직 나만이 느끼는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