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 버릇이 하나둘 생겼어 울리지 않는 폰만 자꾸 쳐다봐 날씨만 좋으면 머리에 너만 떠올라 넌 아닌데 나만 그런 것 같아 오늘 거울 속 내가 이쁠 때 널 만나고 싶어질 때 새로운 영화가 나올 때 네 생각만 나는 게 문자를 썼다 지웠다 할 때 집 앞에 날 데려다줄 때 인정하고 싶지 않아 네 생각만 하는 게 왜 자꾸 너 내 눈앞에 나타나 왜 날 헷갈리게 만들어 연애에 아무 생각 없는 날 혼란스럽게 해 네 앞에 서면 두근대는 게 밤새 설레 잠 못 드는 게 나 쫌 인정하긴 싫지만 널 좋아 하나 봐 우연을 가장한 운명인 것처럼 인연인 척을 하려 자꾸 자릴 만들어 이제는 짜증 나게 내 꿈에까지 나와 넌 아닌데 나만 그런 것 같아 갑자기 네 향기가 날 때 네가 올려놓은 사진을 볼 때 인정하고 싶지 않아 네 생각만 나는 게 왜 자꾸 너 내 눈앞에 나타나 왜 날 헷갈리게 만들어 연애에 아무 생각 없는 날 혼란스럽게 해 네 앞에 서면 망설이는 게 밤새 설레 잠 못 드는 게 나 쫌 인정하긴 싫지만 널 좋아 하나 봐 You 다른 누구와 있을 때 심술내는 내가 나도 이해가 안 돼 난 아닌 것 같은데 나 빼고 다들 맞데 이젠 인정하려고 해 네 생각만 하는 날 왜 자꾸 너 내 눈앞에 나타나 왜 날 헷갈리게 만들어 연애에 아무 생각 없는 날 혼란스럽게 해 네 앞에 서면 얼어붙는 게 밤새 설레 잠 못 드는 게 나 쫌 인정하긴 싫지만 널 좋아 하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