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그런 적 있니 문득 너도 모르게 사랑했었던 우리 그때로 돌아가는 그런 날 자꾸 나도 몰래 네 모습이 떠올라 고개를 저어보지만 이제 내가 싫다고 우리 그만하자는 말만 남기고 돌아섰던 건 정말 진심인 거니 괜한 자존심에 아무것도 묻지 못했던 내가 참 미워지는 날 하나만 물어도 되겠니 그때 널 안았다면 우린 남이 아닌 우리가 됐을까 단 한 번이라도 날 돌아봐 줘요 날 잊지 말아요 모든 걸 돌리기엔 늦은 건가요 우린 그토록 사랑했던 우리잖아요 먼저 다가가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말처럼 내 맘이 그게 안돼 오늘따라 유난히 이런 내가 참 미워지네요 ♪ 그댈 미워하는 일 얼마나 지났을까 혼자 아무리 미워해 봐도 제자리걸음이라 아무 의미 없는 하루를 또 살아갈 테죠 이런 날 미워하면서 정말 아무렇지 않다고 그래 괜찮을 거란 말로 속이고 또 속여 보지만 단 한 번이라도 날 돌아봐 줘요 날 잊지 말아요 모든 걸 돌리기엔 늦은 건가요 우린 그토록 사랑했던 우리잖아요 당장이라도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말처럼 내 맘이 그게 안돼 오늘까지만 바보 같은 나를 더 미워할게요 너무 아름답던 우리 지난 추억이 언젠가 모두 떠나겠지만 정말 고마웠어요 헛된 바램마저도 그 기대까지도 하루를 버티려면 필요했어요 마치 잠에서 깨어나면 꿈인 것처럼 죽을 것만 같아서 모두 잊고 싶은데 말처럼 내 맘이 그게 안돼 오늘따라 유난히 이런 내가 참 미워지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