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저녁 일곱 시 한 조각의 그림 같은 신도시 이른 어둠에 조금 일찍 깨어났네요 내려다보이는 거리 위로 비를 밟는 자동차 소리와 비에 젖은 아스팔트에 비추는 저 안개등은 뭔가? 비밀로 기억하고 싶은 어제 빗방울이 맺힌 차창 밖엔 멈춰버린 모습 필름 같은 우리 현상되기 전 네거티브 진심이 전해질 것 같지 않아 널 보는 내 맘은 또 아웃 포커스 고개를 저어 다시 눈을 뜬 도시는 선홍색의 마젠타 ♪ 비 내리는 한 밤의 도로엔 마주 오는 차가 없네 어차피 돌아갈 곳도 혼자인 건 마찬가진데 내려다보이는 거리 위로 비를 밟는 자동차 소리와 비에 젖은 아스팔트에 비추는 저 안개등은 뭔가? 비밀로 기억하고 싶은 어제 물방울이 맺힌 차창 밖엔 멈춰버린 모습 필름 같은 우리 현상되기 전 네거티브 진심이 전해질 것 같지 않아 널 보는 내 맘은 또 아웃 포커스 고개를 저어 다시 눈을 뜬 도시는 선홍색의 마젠타 돌아보면 기억나지 않는 모두 빛바랜 추억으로 안녕히 널 필름처럼 되감을 수 있다면 ♪ 진심이 전해질 것 같지 않아 널 보는 내 맘은 또 아웃 포커스 고개를 저어 다시 눈을 뜬 도시는 조금씩 짙어지는 물안개 속에 선홍색의 마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