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잡아줘 손을 뻗어줘 알면 알수록 더 헷갈리는 맘이야 누구나 다 아는 그런 걸 난 원하지 않아 내가 너에 대해 궁금한 건 말이야 아마 좀 더 깊은 데 있을 것 같아 투명한 저 눈빛 너머에 다른 어떤 풍경이 있을까 좀 더 깊은 그곳에는 누굴 닮은 꽃이 피었니 숨을 힘껏 힘껏 참은 채로 손을 저어 난 발을 첨벙첨벙 차고 좀 더 아래로 무슨 고민하는지 누굴 생각하는지 맘을 보여줘 너를 보여줘 나는 차근차근 조금만 더 둘러볼 거야 아직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너의 맘 네가 마음속 깊이 계속 간직한 비밀 숨을 참고서 너의 맘으로 잠수 여긴 까맣고 또 고요한 공간이야 귀를 기울이면 놀라운 게 들릴 것 같아 작고 반짝이는 불빛이 날 데려가 너의 마음 깊은 덴 정말 예쁘구나 골똘했던 표정 너머에 다른 어떤 세상이 있을까 너의 상상 그 속에는 누굴 닮은 색을 칠했니 숨을 힘껏 힘껏 참은 채로 손을 저어 난 발을 첨벙첨벙 차고 좀 더 아래로 무슨 고민하는지 누굴 생각하는지 맘을 보여줘 너를 보여줘 나는 차근차근 조금만 더 둘러볼 거야 아직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너의 맘 네가 마음속 깊이 계속 간직한 비밀 숨을 참고서 너의 맘으로 잠수 조그마한 기억이라도 이곳에 심으면 혹시 나를 떠올려줄까 가끔은 너도 네 맘을 들여다볼수록 나는 그대가 더 좋아져 숨을 힘껏 힘껏 참은 채로 손을 저어 난 발을 첨벙첨벙 차고 좀 더 아래로 무슨 고민하는지 누굴 생각하는지 맘을 보여줘 너를 보여줘 나는 차근차근 조금만 더 둘러볼 거야 아직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너의 맘 네가 마음속 깊이 계속 간직한 비밀 숨을 참고서 너의 맘으로 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