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함구 입을 꾹 닫구 얘기를 들어 딱 이 시간부로 나 머리를 굴려도 고르지 못해 못 내 입 밖으로 넓어진 방구석 고향 친구들은 날 부러워해 그 친구들 꿈은 월 삼백 국산차 한 대 또 연락 한대 막차 가기 전에 간대 모르고 있었어 난 왜? 내 친구 친구가 난데 그게 내 인생의 다인데 나는 서 있었어 반대에 아프지 말어 몸 챙겨 시험 끝나면 어디든 가자 떨어져도 덜 아플 거야 이제는 이제 난 함구 이제 난 함구 이제 난 함구 이제 난 함구 이제 난 함구 남자는 항구 여자는 배 이 말을 하면 안 되는 것도 몰랐을 때의 나의 말을 넌 기억해? 라디오 일 년 반 차에 하루 수백 통의 하루 그 사이에 지금 내 나이에 아예 머리 통이 새하얘 아 예 힘내세요 밖에 안 해 ♪ 말은 담지 못해 마음을 각자의 사연은 각자의 나를 만들어 거울을 보아 못난 걸 보았고 그건 꽤 쉬웠어 나름 위로를 건네 왔네 어쩌면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싶기에 쉽지 않은 일이 투성이 공시 주야간 비고 이직 육아 취업 작업 꿈만이 있어 없는 경우도 거 다반 수고 허 누구의 가르침은 혼잣말이죠 하필 그걸 들은 건 너 잘하란 말 더 못하냔 말 너 그거밖에 안되냔 말 사실 나한테 할 말을 뱉었어 위한답시고 너도 내가 니가 아니란 걸 이해한다 치고 마스크 쓴 지가 거진 12월 눈을 맞대기는 전보다 쉬워지고 느꼈지 표정 다 가려도 가릴 수 있단 건 아니지요 안 듯했던 건 만들어 더 나는 헷갈려져 방금 스쳤던 그럴싸한 것들도 안 꺼내져 입 밖에 그래서 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