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하려면 미움받는 연습이 먼저니 익숙해지기 전 사랑하는 법을 건졌지 남극에도 겨울은 있지만 여전히 삶은 계속되고 탄생은 아직 안 멈췄지 우주를 담은 너의 눈 말이야 우주를 담은 너의 눈 말이야 우주를 안은 너를 닮아서 난 편하게 눈 감아 Yeah 우린 기를 써 가면서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걸 나와 너 너와 나 모두가 기억하지 예고 없이 휘어가는 이 시간을 직역하는 법 쉽지 않은 걸 알지만 문젤 지워가 기도하지 않아도 신이 존재한다면 내 품에 널 한껏 품는 게 내 속죄야 바로 손 모으지 않아 절대 언제나 내밀었네 태양보단 너의 눈을 바라보는 게 쉬웠기에 그 속으로 빠져들지 가면을 씌운 단어를 지우고 민낯을 드러낸 너에게 타협을 시도하려는 이들은 당연히 추함과 닮아있지 그게 슬퍼 보이는 이유 불 꺼진 작업실이 난 늘 사랑으로 대해 너희 전부 이해 못 해도 너흰 내게 버릴 거 없는 듯 모두 다 해체하고 요리해 이제 접시에 예쁘게 담아놓고 다시 선사하지 너희에게 이게 내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 피와 좋아요의 색깔은 여전히 같지 카인이 돌을 들 때부터 우린 알아챘어 허나 아무도 얘기하는 법을 말 안 했어 그래서 난너를 노래해 그때와 목소리가 달라졌어도 난 너를 써내려가 굳이 펜이나 공책이 아니어도 우주를 담은 너의 눈 말이야 우주를 담은 너의 눈 말이야 우주를 안은 너를 닮아서 난 편하게 눈 감아 누군가 말하기를 내 불안함은 아마 이유가 딱 숨 가빠 보이는 시대 탓 이래 희망을 붙잡고 만들며 기대 하기 땜에 보상 없는 현실은 날 쉽게 망치네 그럼 난 잘게 부수고 난 뒤에 다시 해 널 똑바로 보려고 하지 쉽진 않네 뜬구름 잡는 소문은 식지 않기에 허나 곰팡이 핀 손발이 다가올 때면 난 어김없이 또다시 기침할게 살점 이전에 영혼 그 이후엔 기억돼 나 역시 널 처음 본 그때를 떠올리며 만들어 바치는 중야 전부 거울 속 광인은 눈을 번쩍 뜬 채 심장을 꺼내놔 떨어뜨리지 않고서 올려놓지 손에다 장미꽃 장미꽃 장미꽃 색깔 아름다운 건 이해한 애들이 볼 때만 (볼 때만) 속삭이거나 uh 소리치거나 uh 널 그리거나 uh 네 이름을 쓰던 간 뭐 어쨌든 간에 uh 안 숨겨 난 uh 고갤 숙였다 면 그건 분명하게 uh 내 귓속을 가득 메워놓은 불협화음 uh 전부 녹아 없어지게 하는 무언가를 위해서야 그건 딱 너의 우주를 담은 눈 속 안 거기서 숨죽여 자 uh 미워하려면 미움받는 연습이 먼저니 익숙해지기 전 사랑하는 법을 건졌지 남극에도 겨울은 있지만 여전히 삶은 계속되고 탄생은 아직 안 멈췄지 미워하려면 미움받는 연습이 먼저니 익숙해지기 전 사랑하는 법을 건졌지 남극에도 겨울은 있지만 여전히 삶은 계속되고 탄생은 아직 안 멈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