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대로 가주세요" 난 그 동네 처음 가봐 정해진 길이 있다면 표시된 대로 따라 가줬으면 해요 이어폰의 꽃말을 아세요? "급한 상황이 아님 말 걸지 말아 주세요" 오해하진 마 우리 아빠도 Taxi driver 양화 대교 가사는 많이 내게 와닿어 근데 그냥 멀쩡히 여기에서 저기로 가고 싶어서 지불했을 뿐 불필요한 이야기를 주문한 기억은 없습니다 왔다 갔다 할 때 잠깐이라도 꺼두고 파 전원 버튼 이게 이기적이라면 난 맞아 Selfish 뻐끔뻐끔 소릴 안 참은지 꽤 됐지 지나가는 배경과 액정을 번갈아 봐 작은 화면을 채운 건 대부분 적나라하게 유혹하는 광고들, 닫을라다 들어가 버려 동시에 차는 멈췄지 내린 곳은 낯설어 Yeap I woke up in a strange place and I was laughing out loud 시간을 다 쓴 노인처럼 유연하게 사소하게 막 널어놓은 질문들에 10개의 손가락은 기어가는데 천천히 최근 며칠간은 공사 중 대상이 없는 꿈을 꾸는 I woke up in a strange place "네비대로 가주세요" 목적지는 우리 집 자기 말대로 가면 빠르다며 억지를 부리지 그럼 그렇게 가던지 냅둬 어쨌건 간 도착만 제대로 하면 됐어 낯선 건 점점 익숙해져 마치 집 가는 길 창문 밖 풍경 돌아올 땐 좀 더 느슨히 그 순간을 즐겨 속도를 내 Skrt 탁 트여 있는 강변 북로 위를 이니셜 D Style 미끄러지듯이 운전 하지만 뒷자린 나름대로 편안해 죽지만 않으면 좀 일찍 도착할 거 같애 빨리 죽고 싶다는 말을 버릇처럼 했던 때를 떠올리며 머쓱하는 지금의 난 건강해 그래서 매야겠네 안전띠 지금 이 아저씬 엑셀을 스트레스 풀듯 꽉 밟고 있 아깝잖아 여기까지 왔는데 골목까지 들어가야 하냐고? Yeap 당연해 I woke up in a strange place and I was laughing out loud 시간을 다 쓴 노인처럼 유연하게 사소하게 막 널어놓은 질문들에 10개의 손가락은 기어가는데 천천히 최근 며칠간은 공사 중 대상이 없는 꿈을 꾸는 I woke up in a strange 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