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거리를 조금 헤매인대도 괜찮아 난 찾아갈 테니까 지난 추억에 무거워진 발걸음도 괜찮아 흐르는 구름의 하늘 오랜만에 찾아간 그 단골 가게는 여전히 나를 알아봐 주고 거리엔 온통 어디선가 본 듯한 사람들 시간에 쓸려간 기억 찬란했던 지난 날들에 이제 내게 남은 건 먼지 쌓인 기억 다시 한번 주워 담고 조금씩, 조금씩 빨라진 걸음으로 너에게 달려가 가쁜 숨 고르고 다가가 문을 두드리면 넌 아마도 놀라운 얼굴로 똑같은 미소로 내게 인사하고 오래된 사진 속 그대로 펼쳐질 오늘의 풍경은 잊고 있던 모든 것 되살아나는 기억 ♪ 상관 없었던 그저 지나쳤었던 기억들 이제서야 느끼는 손 내밀어준 항상 함께 있어준 사람들 달리는 이 시간 속에 찬란했던 지난 날들에 이제 내게 남은 건 먼지 쌓인 기억 다시 한 번 주워 담고 조금씩, 조금씩 빨라진 걸음으로 너에게 달려가 가쁜 숨 고르고 다가가 문을 두드리면 펼쳐지는 새로운 하늘과 우리 머리 위에 한껏 쏟아지는 햇살 ♪ 달려가 가쁜 숨 고르고 다가가 문을 두드리면 다 잊었던 잊은 줄 알았던 오래된 시간들 다시 찾아온 날 조금은 변해간다 해도 아직은 지워지지 않은 다시 찾은 이 거리, 다시 찾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