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별빛에 물든 사파리의 밤하늘 잠들지 못한 너와 나 이대로, 이대로 아침이 오지 않길 깊은 침묵에 잠긴 밤의 아쿠아리움 먼동이 트기 전 굿바이 난 다시 (아주 깊은) 꿈을 꾸려 해 ♪ 나는 지쳤다 동물의 왕 늙고 병들어 멀어가는 눈 소란스런 관객들이 모두 서둘러 돌아간 텅 빈 공원에 조용하게 난 혼자 남았다 날이 저물고 불이 꺼지고 문을 닫는 곳 낡은 테마파크 싸늘해진 몸 웅크린 차가운 우리 속에서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나의 푸른 초원 멀리 들린다 바다의 주인 깊고 깊은 밤 서글픈 울림 먼 먼 옛날 너를 찾아 높은 절벽 끝에 올라 바라본 바다 아름다운 너의 노랫소리 기다려, 잊지 마 끝나지 않은 얘기 너와 나 어쩌면 이 차갑고 잔혹한 우리를 벗어나 다시 또 만날 테니까 환한 별빛에 물든 사파리의 밤하늘 잠들지 못한 너와 나 이대로, 이대로 아침이 오지 않길 깊은 침묵에 잠긴 밤의 아쿠아리움 먼동이 트기 전 굿바이 난 다시 아주 깊은 꿈을 꾸려 해 거친 벌판의 야수 마음껏 울부짖으며 숨죽인 초원을 달려 그대로, 그대로 아침이 올 때까지 푸른 바다의 주인 자유롭게 떠나리 석양을 따라서 굿바이 난 다시 아주 깊은 꿈을 꾸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