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갈까 무거운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놓아둘까 내 어깨를 누르는 고단한 하루 수많은 세상 속에 잡음들 모두 비울 수 있는 곳으로 늘 같은 자리에서 머물러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너 잠드는 순간까지도 따스히 감싸줘 내일의 두려움을 삼켜줘 차가운 밖의 공기마저도 잊을 수 있게 나를 반겨와 다시 숨을 돌려 일어설 수 있어 늘 너를 향해 가고 있다고 집에 갈까 정처 없이 떠도는 마음을 잠시 놓아둘까 억지로 삼킨 매일의 상념들을 수많은 세상 속에 시선들 모두 지울 수 있는 곳으로 늘 같은 자리에서 머물러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너 잠드는 순간까지도 따스히 감싸줘 내일의 두려움을 삼켜줘 더 이상 아픔도 두렵지가 않은 걸 내 곁에 있어준 네가 있어 웃을 수 있게 만들어줘 늘 같은 자리에서 머물러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너 잠드는 순간까지도 따스히 감싸줘 내일의 두려움을 삼켜줘 차가운 밖의 공기마저도 잊을 수 있게 나를 반겨와 다시 숨을 돌려 일어설 수 있어 늘 너를 향해 가고 있다고 집에 갈까 무거운 발걸음을 멈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