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지 감긴 눈이 떠져 내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오면 어떡하지란 생각은 끔찍 약삭이 빠르게 해마의 어딘가에서 숨바꼭질 현실엔 청진기가 없는 의사 돌팔이 네 말은 들어볼 맘이 없이 정의를 내리는 일에만 크게 기뻐하는 것 같이 진단을 해대지만 네게는 오히려 해롭지 그건 다 blah blah 때문 같아 또는 네 건 가짜고 나의 것이 진짜 네 depression 은 멋진 으악! fashion 같아 자주 상상하는 suicide는 힙스터의 조건 They're just talkin' talkin' 안 되는 위로에 넌 뻐끔뻐끔 연기의 원샷은 거뜬하거든 말들은 이물감 그득하거든 They keep talkin' talkin' 넌 뻐끔뻐끔 They keep talkin' talkin' 그런 너의 밤이야 yeah 그런 너의 우울 널 삼켜버리는 우울 우울 ay 너의 자린 푹신하지 않고 밤 대신 약을 훅 넘겨야 하는 어둠 어둠 어두움 ♪ I don't wanna diagnose you Who knows you? Who knows you? 난 감히 너가 앓는 우울에 관해 무례하게 굴지 않을게 입은 닫고 귀는 열어 둘게 함부로 너의 상처의 깊이를 가늠한다 말하지 않을게 탓하지 않을게 고민이 없는 채로 쉬이 입에 이해를 올리지 않을게 느낄 수 없는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지 않을게 난 감히 너의 의미가 되려는 게 아냐 다만 나는 너의 예쁨을 알아봐 너는 흠을 네게서만 찾잖아 탓하는데 넌 익숙하지 않잖아 huh? 그런 너의 밤이야 yeah 그런 너의 I just wanna say you're adorable 네 자리를 푹신하게 하고 약 대신 밤을 훅 넘기게 하는 밤이야 밤이야 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