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부드러운 말 투박한 두 손에 가득했던 꽃 내게 내밀어 주던 순간 눈물이 툭 터져버린 나 낡은 책 몇 권으로 채운 좁은 방 안 빨간 장미는 혼자 유난히 눈부셔 널 생각하며 바라볼 때마다 내 맘 너머에 빛이 가득해 Oh 참 이상하지 또 어느새 천천히 무뎌지다가 조금씩 바래져가듯 우릴 둘러싼 너무 아름다운 기억이 아무 말 없이 멀어짐이 오랫동안 널 간직하고 싶어 햇살이 잘든 곳에 늘 볼 수 있는 곳 향기 가득할 수 있게 어느샌가 항상 그곳에 그저 익숙한 내 일상의 하나가 되어 아파했던 이별 속에도 여전히 그 자릴 지켜왔겠지 Oh 참 이상하지 또 어느새 천천히 무뎌지다가 조금씩 바래져가듯 우릴 둘러싼 너무 아름다운 기억이 아무 말 없이 멀어짐이 내 맘 속에 기억 속에 ooh 흐릿하게 벤 것만 같은 향기들은 진짜인지 아님 행복했던 잔상인 건지 긴 시간 속에 왜 이렇게 아직 여전하니 빛을 잃어 말라버린 기억에 yeah Yeah, yeah, yeah Yeah, yeah (You're always in my heart) 유난히 더 싱그러웠던 네 모습이 날 더 눈이 부시게 만들어 너와 날 감싼 빛을 가득 품은 꽃잎이 바람을 타고 멀어지지 Oh 참 이상하지 또 어느새 천천히 무뎌지다가 조금씩 바래져가듯 우릴 둘러싼 너무 아름다운 기억이 아무 말 없이 멀어짐이 Yeah, yeah, yeah Yeah,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