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어, 오랜만이야 네가 줬던 영감으로 가사를 쓴 지가 벌써 몇 년 전이네 웃으면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 기뻐 그리고 다행이야, 오 정신없이 살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빨라 심장 위에 쌓인 먼지 서른 즈음에는 아저씨들의 노래였는데 이젠, 가사 하나하나 죄다 와닿기만 해 요즘도 여전히 작업실 아님 무대 위에 (yeah, yeah) 달라진 건 더 이상 쫄지 않아도 돼, 모든 price tags (price tags) 전부 다 덕분이라고 생각해 언제 한번 밥이라도 사야 하는데 그땐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어서 마시던 맥주잔을 눈물로 채웠었지 오랜만이야 웃음만 나와 거울 같아 너를 보면 어린 시절 내가 떠올라 오랜만이야, 야 오랜만이야, 오 손가락을 접어, 이게 얼마 만이야? 언제 봐도 넌, 어제 본 것 같아 음, 예 Oh, 맞아 그때 들려줬던 나플라가 그 나플라야 (플라야, 야야) 웬일로 TV를 다 봤네 친하지는 않고 나도 fan이야 (fan이야, 아아) Yeah, 궁금한 게 많네 편안하게 물어봐, 여기도 똑같아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돈으론 뭐든 사재끼지 조작이 가능해 내 친구도 제안받은 적 있고 그걸 작업이라 부른대 난 궁금해 그들도 나처럼 무대 위에서 행복을 느끼는지? 사람들이 노랠 따라 부를 때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기분인지 아, 입대가 많이 늦었지 아마도 2월 7일에 들어갈 것 같아 논산으로 반가웠어 계속 잘 지냈음 좋겠다 우린 언제 다시 또 보게 될까? 오랜만이야 웃음만 나와 거울 같아 너를 보면 어린 시절 내가 떠올라 오랜만이야, 야 오랜만이야, 오 손가락을 접어, 이게 얼마 만이야? 언제 봐도 넌, 어제 본 것 같아 어제 본 것 같아, 하지 못한 말 다 하게 될 것 같아, 그땐 몰랐지만 함께 한 시간은 다 소중한 것 같아 그 계절은 여기 아직도 남아 있는데 다 기억 못 해도 돼, 내가 기억할게 오랜만이야 웃음만 나와 거울 같아 너를 보면 어린 시절 내가 떠올라 오랜만이야, 야 오랜만이야, 오 손가락을 접어, 이게 얼마 만이야? 언제 봐도 넌, 어제 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