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손이 차서 몸이 차서 커피가 다 식어버려 우리 같이 시킨 건데 Would you like some coffee? 니가 있을까 또 가봤어 항상 똑같은 길 똑같은 카페 너와 같이 앉아 마시던 커피가 똑같아 참 여전히 쓰다 내 손에 들려있는 참 따뜻한 향도 그대로인 커피가 입에 닿을 때마다 뜨거워서 아프잖아 커피에 모든 게 다 데였어 니 손이 차서 몸이 차서 커피가 다 식어버려 우리 같이 시킨 건데 왜 어째서 내가 든 커피만 따뜻해 색깔이 같아 식은 줄 몰랐어 니 커피 항상 같은 컵에 담긴 니 커피 너와 같은 커피인 줄만 알았던 그런 나 아닌 걸 알던 너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Would you like some coffee? 뭐야 이거 헤어진 건지 아니 헤어진 건지 기다리는 건지 아니 기다려야 할지 고개 들고서 말 좀 해봐 그러다 커피잔 속에 빠지겠어 정말 미안한데 커피 한 모금 마시면 말해 내 손에 들려있는 참 따뜻한 향도 그대로인 커피가 입에 닿을 때마다 뜨거워서 아프잖아 커피에 모든 게 다 데였어 니 손이 차서 몸이 차서 커피가 다 식어버려 우리 같이 시킨 건데 왜 어째서 내가 든 커피만 따뜻해 색깔이 같아 식은 줄 몰랐어 니 커피 항상 같은 컵에 담긴 니 커피 너와 같은 커피인 줄만 알았던 그런 나 아닌 걸 알던 너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음... 어... 아메리카노 주세요 아메리카노요 니 손이 차서 몸이 차서 커피가 다 식어버려 우리 같이 시킨 건데 왜 어째서 내가 든 커피만 따뜻해 달콤하지 않아 쓰기만 했던 니 커피 항상 같이 마시던 우리 커피 너와 같이 마실 마지막 가장 쓴 커피를 한 모금 넘긴다 만난 날도 보내는 날도 커피 한잔이 있었어 커피를 보면 그 작은 컵에 니 얼굴은 언제나 까맣게 담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