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또 눈물이 흘러 날리는 나무 그늘에서 겨우 달래는 바람 소리 뒤에 숨어 널 불러보는 그렇게 매일 하루 끝엔 그때의 감정을 느끼다 또 후회하다 웃음이 나다 다시 또 그렇게 잠기다 아직 아닌가 봐 안되나 봐 나 너 없는 이 빈자리가 믿어지지 않아 채워지지 않아서 다시 또 여기 서 있나 봐 아직 너인가 봐 그런가 봐 나 아닌 척을 했었나 봐 숨겨지지 않아 내 모든 걸 아는 사람 그렇게 낯설어진 네가 그리운가 봐 언젠간 너 때문에 울 거란 그 말이 맞았어 이제야 그땐 모르고 또 후회하고 다시 또 널 그리워하고 아직 아닌가 봐 안되나 봐 나 너 없는 이 빈자리가 믿어지지 않아 채워지지 않아서 다시 또 여기 서 있나 봐 아름답게 사랑을 하던 지난날들을 그리다 문득 떠오를 때면 그리운 마음 줄일게 보고 싶은가봐 그런가 봐 나 만신창이가 될까 봐 뭔가 달라질까 무얼 할 수 있을까 그러면 다시 돌아올까 아직 너인가 봐 그런가 봐 나 아닌 척을 했었나 봐 숨겨지지 않아 내 모든 걸 아는 사람 그렇게 낯설어진 네가 그리운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