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네 셍각이 나더라 하루 종일 뭔가에 홀린 듯 널 찾아 이게 무슨 일일까?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괜히 조급한 건 아닐지 무덤덤한 척, 몇 번이나 고쳐보는 문자 이따 저녁에 뭐해? 나와 잠깐 걷지 않을레? 아니면, 맥주 한 잔 어떼? 널 처음 본 날부터 늘 준비해왔었던 말 전화하면 나올래 너무 부담 주진 않을게 그냥 편하게 나오면 돼 요즘 따라 걷는 게 좋아져서 그래 ♪ 참 오랜만인 것 같아 누군가의 힘이 되고 싶은 그런 맘 전부 주고 싶은 맘 너의 미소를 보면서 함께 밤을 지새는 날들 그런 바람들이 널 향한 용기를 갖게 해 이따 저녁에 뭐해? 집 앞 카페에서 만날래 조용한 곳이 난 좋은데 네가 하는 말이면 다 기억하고 싶은걸 나 먼저 가 있을게 너무 부담 주진 않을게 그냥 편하게 나오면 돼 오늘따라 집에 있기 싫어서 그래 ♪ 사실 할 말 있는데 너를 많이 좋아하나 봐 말도 안 되는 핑계들도 더 이상 내 마음을 숨겨주지 못하나 봐 이젠 고백하려 해 내일이면 조금 더 우리 가까워지면 좋겠다 너는 어때? 나는 좋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