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째 집 앞을 서성이고 있어 네가 떠난 자릴 느끼기 싫어서 친구를 부르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괜찮아 괜찮아 질 거야 집에 결국 들어선 순간 네가 두고 간 내가 사 준 신발 보곤 먹먹해져 한참 동안 꼼짝 않고 서 있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나만 널 그리고 있는 걸까 아마 넌 다 잊고 잘 지낼 거야 나 혼자 아파하고 있는 거니까 모든 걸 잊으려고 해봐도 나 너의 흔적에 난 또 눈물 훔쳐내 온통 너로 차 있거든 이 방엔 yeah 지우려 해도 깊은 흔적에 그저 힘겹기만 해 yeah Can't take it 점점 네가 사라져 가는 게 매일 밤 멍하니 누워서 천장만 보고 네가 붙여놓은 야광 별과 달 괜히 울컥한 마음에 얼굴을 베개에 묻고 코 끝에 느껴진 향기에 참다 울어 알아 나도 헛된 바램이라는 것 너의 물건과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 그래 어쩌겠니 너에게 잘하지 못해서 놓지 못한 거지 난 너의 흔적에 난 또 눈물 훔쳐내 온통 너로 차 있거든 이 방엔 yeah 지우려 해도 깊은 흔적에 그저 힘겹기만 해 yeah Can't take it 점점 네가 사라져 가는 게 아직도 네가 옆에 있을 것만 같은데 다시 너와 함께 할 수 없을 거란 슬픈 예감이 드는 밤에 너의 흔적에 난 또 눈물 훔쳐내 온통 너로 차 있거든 이 방엔 yeah 지우려 해도 깊은 흔적에 그저 힘겹기만 해 yeah Can't take it 점점 네가 사라져 가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