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다가 보면 해결될 거라는 이런 생각 정신 차려야 돼 나는 내가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불안함은 매일같이 항상 깨우지 날 엄만 힘들 때면 언제든지 오랬지 몰라 뭔가 맘이 조금 어렵지 나이키 모자 눌러쓰고 나가 계단 내려가는 길에 문자 나는 괜찮아 난 걸어 걸어 요즘 하는 생각 '내가 이곳에서 언제까지 갈까' '조금 실수하면 모두 다 떠날까' 와 기사 몇 개들이 나를 지 맘대로 판단하네 모자 더 눌러쓰고 가 사람들이 뭐 하냐고 물어봐 나는 그냥 걷는 중 나는 그냥 걷는 중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 일산에서 두 해 은평에서 3년 운정 호수에서부터 불광천 되돌릴 수 있다면 달랐었을까 삶에는 없지 가정법 같은 건 yeah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모른 채 나는 터벅터벅 걷네 미안해 답장은 내일 보낼게 오늘도 난 걷는 중 어제보다 멀리 둔 시선을 따라 두 발 they don't stop 내 마음대로 추는 춤 yeah 걷다가 멈출 때 내 곁에 있어 줄래? 이기적 나도 알아 내 문제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 상수 to 반포 또 시간은 가고 또 꽤 오랜만에 걸어보네 지났던 과거 나 초록색의 자전거를 타고서 밟던 28살의 한요한이 날 지나가면서 이상하게 쳐다봐 미안한데 어딘가 슬퍼 보여 어디가? 나이키 모자 꽉 눌러쓰고 리튬 두 알을 삼켜 미쳤다고 할 걸 내 음악 전부 들어보면 그 이유도 알 걸 꿈을 꾼 듯이 이뤄놨던 비싼 차로도 끈을 잡아놨다 놔 비참함으로 어떤 새낀 뭣도 모르면서 힘든 척 좀 하지 말래 나를 말로 죽이고선 그냥 지나가네 더 이상 말을 아껴 이따 방송 가야 돼 집에 가자 요한 좀 이딴 웃어야 해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 터벅터벅 터벅터벅 난 그냥 걷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