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겨울밤이 지나고 봄바람이 커튼을 적실 때 잠시 가만히 만져봐 계절이 바뀌는 테두리 이맘때 쯤 우리 여기서 이 Rooftop에서 보낸 시간들 우리 추던 춤 웃음들 내 맘속 사진첩엔 그대로 즉흥적이지만 지금 시간 되니 너랑 내 하루를 잠깐 포개자 보들보들 담요 종이컵 스피커 쬐끄만 전구도 여기 다 있어 사소하게 완벽한 순간 너와 나누고 싶어 Baby any day any day now Honey any time any time now 지나가는 차 소리도 파도처럼 파랗게 들려 Baby any day any day now Honey any time any time now 나나난나 나나난나 나난나나 나나난나 나나난나 나난나나 ♪ 엄마 몰래 먹던 나쁜 과자처럼 우습고 못생긴 밤을 보내자 보들보들 담요 종이컵 스피커 쬐끄만 전구도 여기 다 있어 사소하게 완벽한 순간 너와 나누고 싶어 Baby any day any day now Honey any time any time now 지나가는 차 소리도 파도처럼 파랗게 들려 Baby any day any day now Honey any time any time now 그래 파티란 게 뭐 별거니 자기 잔만 챙김 되지 우리 집 냉장고 오늘 밤에 다 비워도 좋아 나나난나 나나난나 나난나나 나나난나 나나난나 나난나나 나나난나 나나난나 나난나나 나나난나 나나난나 나난나나 기나긴 겨울밤이 지나고 봄바람에 맘 간지러울 때 잠시 가만히 만져봐 계절이 바뀌는 테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