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속의 겨울은 쓸쓸해 보이지 사람들은 뭔가 바라보고 있고 그 모습이 문득 슬퍼 보이는 것은 사각형 밖에 있는 알 수 없는 사진가는 멀리 높은 곳에 서서 수많은 군중들을 바라보고 있고 이 모든 게 전부 어디로 가는지는 시대의 안에서는 알 수 없는 미래의 시선은 마치 구름에 감춰진 아득한 산 정상처럼 모든 것이 걷히기 전까진 알 수 없는 그런 것일까? 흑백사진 속의 겨울은 쓸쓸해 보이지 사람들은 어딘가 걸어가고 있고 그 모습이 문득 슬퍼 보이는 것은 사각형 밖에 있는 알 수 없는 미래의 풍경은 밝아져 있을까 천연색이 넘치는 현란한 이 세상도 어젯밤에 문득 모니터 속에서 본 사진들 밖에 있는 알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