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 리 없는 거리에서 마주친 눈빛 벌어지지 않는 입술의 속삭임 틈이 보이지 않게 겹쳐지는 두 손과 손끝의 떨림에 맡겨져 버린 오늘 밤 자꾸 눈을 비비곤 해 꿈을 꾸는지 자꾸 볼을 꼬집곤 해 이게 꿈이 아닌지 오예 우리의 밤 우우우 어느새 너의 눈에 담은 분홍빛의 달빛 그것보다 환해진 너의 입꼬리들 머리카락을 방황하는 손가락들과 잊어버린 지 오래인 내일의 할 일 자꾸 눈을 비비곤 해 꿈을 꾸는지 자꾸 볼을 꼬집곤 해 꿈이 아닌지 오예 우리의 밤 우우우 오예 우리의 밤 우우우 언제부턴지도 누가 먼저인지도 얼만큼인지도 상관없을지도 취한 듯해 기분 좋은 음악에 맞춰 붉어진 뺨에 입을 맞춰 푸르른 봄 향기에 오예 우리의 밤 우우우 오예 우리의 밤 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