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늘 술 한 잔 어때 낮과 밤에 축 처진 어깨 위로해 줄 누군갈 원해 넌 원해 그냥 오늘 술 한 잔 어때 낮과 밤에 축 처진 어깨 위로해 줄 누군갈 원해 넌 원해 그냥 다 내려놓을래 그게 참 어려운데 오늘 일 내일 모레 잠깐 다 미뤄 놓을래 그래 넌 어제와 다름없는 꿈을 꿔 오늘도 멍하니 혼자 숨이 턱 꽉 막힌 방 안에서 눈을 떠 매일 같이 머리 위엔 물음표 깜깜한 밤이 되면 불을 켜 해가 지기 전까지 컴퓨터 할 일이 많아 보여 눕기 전까지 손과 발은 계속해서 춤을 춰 안쓰러워 보여 너 어지러워 보여 너 그냥 오늘 술 한 잔 어때 낮과 밤에 축 처진 어깨 위로해 줄 누군갈 원해 넌 원해 그냥 오늘 술 한 잔 어때 낮과 밤에 축 처진 어깨 위로해 줄 누군갈 원해 넌 원해 그냥 다 내려놓을래 그게 참 어려운데 오늘 일 내일 모레 잠깐 다 미뤄 놓을래 징징대긴 싫은데 혼자 이렇게 품고 있는 감정들이 이제 너무 짐이 돼 누군가는 내 마음 알았으면 좋겠어 꺼내고파도 쉽게 안 나와 내 목에서 그런 네 몇 마디가 내 얘기 같애 사람들은 관심없지 내 얘기 할 땐 듣고 싶은 얘기들만 골라 듣지 어쩌면 관심 없지 내가 뭘 하든지 바뻐 너무 바쁘게만 돌아가 숫자들 뒤에 많이 붙이려는 공 하나 모든 속박으로부터 어서 도망가고픈 사람들이 모인 여긴 없어 포만감 욕심만 불어나지 내가 원하는 걸 아직 얻지 못한 사람처럼 더 더 많은 걸 원하지 고장난 마음 깊은 생각은 해로워 이 마음의 잔에 사랑을 가득 채워 줘 그냥 오늘 술 한 잔 어때 낮과 밤에 축 처진 어깨 위로해 줄 누군갈 원해 넌 원해 그냥 오늘 술 한 잔 어때 낮과 밤에 축 처진 어깨 위로해 줄 누군갈 원해 넌 원해 안쓰러워 보여 너 어지러워 보여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