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 찾아온 바람에 흔들리는 밤 또 다시 무너진다 추억을 가득 채운 네가 섞여 있는 술잔 너무나도 독하다 그렇게도 네가 찾던 나의 모든 게 뭐 하나 빠짐없이 여전히 그자리인데 너만 빠진 우리 공간이 조금 낯설어 가슴이 답답해져 오늘도 집을 나섰어 오늘도 당연한듯이 찾아오는 너 그리워서일까 아님 너도 그냥 습관일까 생각하다가 네가 생각나다가 그런 널 지우다가 오늘도 잠든다 ♪ 네가 채우고 있던 빈틈에 스며든 눈물 조금씩 가라앉는다 매일 꿈에서 보던 이별을 말하는 입술 생각보다 시리다 그렇게나 소중했던 우리 모든 게 아무일 없다는 듯 제자릴 찾아가는데 네가 남긴 이별의 그날 그리움마저 보내기 아쉬워져 오늘도 창문을 닫았어 오늘도 당연한듯이 찾아오는 너 그리워서일까 아님 너도 그냥 습관일까 생각하다가 네가 생각나다가 그런 널 지우다가 오늘도 잠든다 처음엔 아쉬움인 줄 알고 조금 허전하다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니 나에겐 네가 전부였더라 오늘도 당연한듯이 찾아오는 너 그리워서일까 아님 너도 그냥 습관일까 생각하다가 네가 생각나다가 그런 널 지우다가 오늘도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