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하늘 위에 악보를 그려 선명히 그려 놓은 선율을 따라 내리는 빗소리에 맞춰 춤추고 무지개를 걸어 다니면서 오직 둘만의 여행이 시작되네 그렇게 보잘것없는 하루에 네가 더해져 세상이 되었고 아무것도 아닌 일이 큰 의미가 됐어 내겐 전부이자 모든 이유가 된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을 온 맘 다해 지켜 갈게 평소와 다름없는 보통의 풍경에 우리의 색을 마음껏 덧칠하면 마법을 부린 것처럼 꽃이 피고 나비는 반갑게 날아들어 축복을 담은 인사를 건네 주네 그렇게 보잘것없는 하루에 네가 더해져 세상이 되었고 아무것도 아닌 일이 큰 의미가 됐어 내겐 전부이자 모든 이유가 된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을 온 맘 다해 지켜 갈게 언제까지나 찬란한 빛으로 가득하던 우리 세상마저 잠들어 어떤 것도 보이지 않고 모든 게 무너져 버릴 것 같을 땐 하늘을 봐 여전히 그대로 있으니까 두 손 꼭 잡고 다시 지금처럼 한걸음 한 걸음씩 서로 잃지 않고 걸어 나가면 돼 수 없이 많은 일들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 너와 나 만난 건 내게 내려 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니까 우리 함께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져도 언젠가 닿을 그곳까지 나와 함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