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 내린 어둠에 기대 난 참았던 한숨을 듣는다 메마른 목소리 애써 대답을 해봐도 끝내 맴도는 어둔 침묵 다 부서져버린 나를 닮은 그림자 작은 바람까지 감춰 버린 상처가 그린 표정 더 짙어져가는 길을 잃은 그림자 손을 뻗어 힘껏 껴안아도 눈물을 드리워 두 발 끝에 걸린 네가 안쓰러워 그만 한참 다시 바라본다 낯설어진 모습에 놀라 난 멀어진 시간을 찾는다 고요히 되뇌어 끝내 닿으려 했던 곳 여기 한편이 저려 오네 다 부서져버린 나를 닮은 그림자 작은 바람까지 감춰 버린 상처가 그린 표정 더 짙어져가는 길을 잃은 그림자 손을 뻗어 힘껏 껴안아도 눈물을 드리워 두 손을 휘저어 봐도 멀리 달아나도 벗어날 수 없어 In my shadow 더 감추고 소리쳐 봐도 점점 삼켜낼 듯 다가와 My shadow Can't feel the light 더 초라해지는 나를 닮은 그림자 아껴왔던 작은 기대까지 한없이 길어지네 다 사라져가는 길을 잃은 그림자 자욱했던 안개 개고 나면 겨우 숨 고를까 두 발 끝에 닿은 네가 안쓰러워 그만 한참 다시 바라본다 유난히 더 여린 네가 미안해서 그저 한참 다시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