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게 좋은거야. 널 가두지마 개인의 차이일뿐. 훈수 두지마 미안. 난 맡겨 둔 애정이 너무 많아. 이자는 붙기 마련. 넌 얻어 탄 주제에 야박하게 굴지마 그래, 뭐, 내가 유별나긴하지 말해서 뭐해. 모호해진 주장들 사이로 나지막히 들리는 신념이 담긴 단어를 쫓아 걸어 열매를 먹어. 씨는 버려. 대의를 볼 줄 모르는구만. 하긴 그러기엔 그릇이 작긴하지. 난 보여, 깨지는 Pixels. 니 야망은 해상도가 낮아 내가 그린 앞날이 안맞을만도 해. 화폭이 좁아. 영 안맞아 동전치기 하던 놈들, 화폐전쟁을 앞두고 뭘 논하겠니 고대인들에겐 과학이 마법이듯이 나의 방식은 공상이라 치겠지 비웃어봐, 새끼들아. 더욱 비웃어봐, 새끼들아. 더욱! 나의 방주에 너의 자리는 없으니, 또 비웃어봐, 새끼들아. 더욱! 비웃어봐, 새끼들아. 더욱 비웃어봐, 새끼들아. 더욱! 비웃는 널 비웃는건 성숙해진 너야. 그 동안 많이 웃어둬 인연, 미련, 사건은 다 지나치기 마련이며, 이념, 신념, 토해낸 기염은 뿌리내리겠지. 충분히 더 버티면 영광의 두를테지. 영광의 두를테지 소식 조차도 안들릴 장소에 내 이름은 머물테지. 끝 아둔한 자들의 다수결 만큼 위험한 것도 없지. 진실도 바꿀 수 있는 머리 나쁜 놈들의 여론.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한들 널 진짜로 알아봐줄 그 인간은 누가 알아봐주겠니. 뭔 말이냐면 유인원의 원에선 인간이 구경거리가 된다는거야. 몇 안남은 숭고한 길을 가는 자를 가르키며 비웃으며 말해. '왜 굳이 싸워 왜 굳이 바꿔. 왜 굳이 애써가며 저항해. 왜 굳이 넌 남아서 고생해? 쟤 좀 봐. 쟤를 본 받아. 쟨 돈 많이 버니 쟨 곧 답인거야. 이제 고까운 개꼴값 떨지말고 쟤 좀 봐. 쟤를 본 받아!' 내 시야를 너의 현실 안에 가두려 들지마. 내 이상은 너 보다는 훨씬 높아. 간사함을 실속이라 비틀지마 그래, 내가 너무 이상적이겠지. 이상적이다 못해 유치하겠지 평면으로 부터 입체를 보는 나의 비젼을 즐길 수 없음을 난 이해했지 과하게 사랑하다보니 가끔 멋 없게 구는 날 발견해 다들 원나잇하듯 사랑하니 다 안망가지려 주위를 살펴대 그치만 누군가는 바보처럼 서러워도 걸어야만 할 길이었다고 누군가는 눈을 감은 채로 걸어야 할 길이었다고. 존중 인연, 미련, 사건은 다 지나치기 마련이며, 이념, 신념, 토해낸 기염은 뿌리내리겠지. 충분히 더 버티면 영광의 두를테지. 영광의 두를테지 소식 조차도 안들릴 장소에 내 이름은 머물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