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꿈에 나온 너의 표정은 아직 풀지 못한 방정식처럼 헤아릴 수 없는 경우의 수로 가득 차 궁금해져 이 맘에 남은 격정은 어디서 멈출까 내 안에서 무의식에 떨어져 온 반경일까 모든 배경은 사라지고 넌 내 눈앞에서 바래지고 있어 왜 거기 영영 사라질 듯이 만져지지 않게 있는거야 아침이 뒤늦게 왔다면 그 뒤의 이야기를 했을까 우리 ♪ 잘 지내고 있던거니 그 때에 발 멈춘 너니 혹시 날 기다렸던거니 그려낼 수도 없는 장면을 끝으로 머물러 멍청해져 이 끝도 없는 방황은 어디서 멈출까 내 안에서 무의식에 쌓여져 온 잔상일까 모든 배경은 사라지고 넌 내 눈앞에서 바래지고 있어 왜 거기 영영 사라질 듯이 만져지지 않게 있는거야 (만져지지 않게 나에게서 멀어져) 아침이 뒤늦게 왔다면 그 뒤의 이야기를 했을까 우리 우리 돌이킬 수 없단거 알아 맘 텅빈 밤 이제 너는 없는 방 꿈에서 깨어나 왜 거기 영영 사라질 듯이 만져지지 않게 있는거야 왜 거기 잡히지 않을듯이 눈 앞에서 달아나는거야 (잡을 수도 없게 눈 앞에서 달아나) 가까이 닿을 수 있었다면 그 뒤의 이야기를 했을까 (우리) 지나온 얘길 가득 채운 새벽이 (우리) 이제는 너 없는 시간들로 넘어가고 (시간들과 넘어가고) 해처럼 떠오르던 너의 얼굴도 잊혀질만큼 멀리 사라지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