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있니 네가 보는 사진 속에 난 웃고 있니 오래된 이야기지만 못할 짓인걸 알지만 어딜 가도 널 괴롭힌다 죽은 듯이 지낼게 내가 보여서 네가 아프면 죽은 듯이 지낼게 내가 보여서 네가 아프면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서 흐르는 눈물 닦아주지 못해 지금 내 모습을 보고 있다면 혹시 내 기억이 널 울린다면 네가 닿지 않는 곳에서 죽은 듯이 나 살아 갈게 울지마 미안하단 말을 해서 미안해 그냥 지나가다 생각나서 너의 집 앞에 잠깐 들러봤어 여전히 예쁜 너와 심각해 보이는 한 남자가 너의 부드러운 이마에 입을 맞추고 넌 볼이 붉어지고 고개를 떨구네 그때 우리 서툴게 했던 모습까지 그대로 변한 게 없어 난 이렇게 바보처럼 서서 너를 봐 이제는 너무나도 멀어져 버린 너와나 그냥 죽은 듯이 지낼게 힘들게 하지 않을게 뒤돌아 보지 말고 행복해야 해 너의 집 모퉁이 구석에 지금 내 모습처럼 그냥 죽은 듯이 지낼게 지금 내 모습을 보고 있다면 혹시 내 기억이 널 울린다면 네가 닿지 않는 곳에서 죽은 듯이 나 살아갈게 여기서 늘 미안했어 네게 이해만을 바랬었던 못난 나 때문에 울지마 용서해 들리진 않지만 더 이상 나 때문에 울지마 죽은 듯이 지낼게 너에 눈에 숨어 살게 아파도 이제는 네가 웃을 수 있게 지금 내 모습을 보고 있다면 혹시 내 기억이 널 울린다면 네가 닿지 않는 곳에서 죽은 듯이 나 살아 갈게 울지마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