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남겨진 너의 온기와 코끝에 간지럽게 남은 네 향기가 일렁이는 무언갈 내게 두었나 봐 희미해지지 않아 아, 아아아아, 아아 손에 닿지가 않아 어지러이 피어나고 지던 시간 속에 여전히 남겨진 나의 발걸음은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서 기다리려나 봐 시간을 넘어와줘 ♪ 조금씩 번지는 너의 이름과 눈가에 간지럽게 남은 잔상들이 반짝이는 무언갈 내게 두었나 봐 희미해지지 않아 어지러이 피어나고 지던 시간 속에 여전히 남겨진 나의 발걸음은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서 기다리려나 봐 시간을 넘어와줘 시공간을 넘어서서 내게로 달려와줘 아, 아아아아, 아아 시간을 넘어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