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보면 주윌 둘러보면 억울해 다들 좋아보이네 영화를 봐도 게임을 해봐도 지루해 이젠 혼자 놀기도 지겨워 설레본 게 언제 쯤인지 기억 안 나 예 에 에 정말 까마득 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까 딱 나만 빼고 나 하나만 빼고 왜 나만 빼고 전부 다 저렇게 행복한 건데 나만 없어 나 하나만 없어 왜 나만 없어 이상해 다 있고 나만 없는 게 대체 넓고 넓은 세상 속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나 좋다는 사람 하나 안 보이는게 어때 이리 저리 둘러봐도 여기 저기 찾아봐도 솔직하게 솔직하게 나 정도면 괜찮은데 나만 없어 나만 없어 왜 없어 이번 주말에는 또 뭘 해야 할까 심심해 나만 집에 있는게 폰은 씩씩해서 울지도 않네 뭐가 문젤까 다 짝은 있다던데 세상에 태어나긴 했는지 궁금해 외로운 게 익숙해져서 서글픈데 예 에 에 자꾸 맘이 급해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야 할까 딱 나만 빼고 나 하나만 빼고 왜 나만 빼고 전부 다 저렇게 행복한 건데 나만 없어 나 하나만 없어 왜 나만 없어 이상해 다 있고 나만 없는 게 두근대고 설레이고 떨려보고 싶다 보고 듣고 글로 배운 연애 더는 싫은데 대체 넓고 넓은 세상 속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나 좋다는 사람 하나 안 보이는게 어때 이리 저리 둘러봐도 여기 저기 찾아봐도 솔직하게 솔직하게 나 정도면 괜찮은데 나만 없어 나만 없어 나만 없어 나만 없어 왜 왜 없어 왜 대체 나만 없어 나만 없어 나만 없어 나만 없어 나만 없어